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은 크게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나뉘게 됩니다. 간단하게 기본적 분석은 기업의 가치와 재무제표, 기업전망을 가지고 분석하는 것이며, 기술적 분석은 RSI 지표나 볼린저밴드, 삼각수렴이나 더블탑, 헤드엔 숄더 등 주식의 차트 움직임을 보고 분석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과연 투자자들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중 무엇을 더 신뢰 하야여 하며 주식을 분석할 때 어떤 방식으로 분석하여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 분석
기본적 분석은 기업가치가 정확하게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괴리가 있으나, 언젠가는 이러한 괴리가 해소된다는 것을 바탕으로 시작됩니다. 또한 주가를 움직이는 요소를 주식 차트에서 찾는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찾는 방식으로 분석하게 됩니다. 이러한 외부적 요인에는 경제상황, 산업동향을 바탕으로 기업의 재무제표를 얹어 기업의 실제 가치를 분석하고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너무 낮은 상태라면 매수하는 것입니다.
- 기업가치와 주가는 괴리가 있을 수 있으나 언젠가 일치하는 순간이 온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정확히 똑같은 산업에서 똑같은 재무제표를 가지고 있는 A기업과 B기업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A기업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000원이며 B기업은 2000원입니다. A기업과 B기업의 기업가치, 경제와 산업동향을 분석해본 결과 적정주가는 1500원으로 분석이 되었습니다. 기본적 분석을 하는 트레이더는 A기업과 B기업이 언젠가는 1주당 1500원이 되거나 이에 근접한 주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기본적 분석의 단점
기본적 분석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정말 이상적입니다. 경제동향과 기업가치를 분석하여 저평가된 기업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가 오르면 매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 분석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 기업의 적정주가를 어떻게 분석하는가에 대한 객관적인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만 하더라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PER, 매출액, 배당률, 분기별 영업이익 등 적게는 십여 개에서 많게는 수십여 개의 지표가 존재하고 이러한 지표를 모두 분석하는 방식은 트레이더마다 다르며, 만일 분석을 하더라도 경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미래에 유망한 산업이 무엇이 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일반 개인이 분석하기에 너무나도 방대하며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기본적 분석의 전제가 너무 이상적이라는 것입니다.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크게 와닿을만한 예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서도 개개인은 가장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것이다를 전제로 깔고 이야기하였지만 아무 가치도 없는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여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공산주의의 배급제만 하더라도 그 이론상으로는 재산에 대한 다툼이 없고 국가의 관리와 통제에 따르기만 한다면 모두가 행복한 국가가 완성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처럼 기본적 분석의 전제인 '기업가치는 언젠가 주가에 반영이 된다.'는 상식적으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주식은 상식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술적 분석
그렇다면 기술적 분석은 무엇일까요? 기술적 분석은 기업의 가치와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주가가 움직이는 차트를 보고 앞으로의 주식 가격을 예측하는 분석을 이야기합니다. 기술적 분석의 기본 전제는 역사는 반복되며 주가는 추세를 따라 움직인다입니다.
- 주식차트의 과거는 반복되며 주가는 추세를 따라 움직인다.
위 차트를 보겠습니다. 현재 주가가 파동의 형태로 움직이며 특정한 방향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식이 움직이는 길을 '추세'라고 하며 상단과 하단에 있는 선을 '추세선'이라고 합니다. 어떤가요? 하단 추세선에 매수를 해 상단 추세선에서 매도를 반복한다면 금방 부자가 되지 않을까요?
이러한 기술적 분석을 하는 지표에는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보신 RSI, RSI를 활용한 다이버전스, 볼린저밴드, 이동평균선, MACD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지표는 거래량, 매수세 매도세 분석, 양봉에서의 거래량과 음봉에서의 거래량 등 각 지표마다 제작자가 생각하기에 최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각각의 요소들을 모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기술적 분석을 하는 투자자들은 모두 부자가 되었을까요?
기술적 분석에는 추세와 지표를 통한 매매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차트 모양이 형성되었을 때 주식 방향을 예측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많이 들어보신 헤드엔 숄더, 더블탑, 더블 바텀, 컵엔 핸들, 삼각수렴 등이 그렇습니다. 각각의 차트 모양이 나타내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술적 분석을 하는 트레이더들은 모두 부자가 되었을까요?
기술적 분석의 단점
머리 아프게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경제동향을 살피며 미국 경제소식을 듣기 위해 밤을 새우지 않아도 되는 기술적 분석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이 마냥 예측대로만 움직였다면 기업의 가치분석과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이 의미가 없었겠지요.
첫 번째 단점은 대부분의 기술적 분석을 도와주는 지표는 후행성 지표라는 것입니다. 즉 주가가 움직이고 난 뒤 지표가 형성된다는 뜻입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음봉과 양봉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죠. 위 차트를 보면, 위에서 설명한 추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고 있었으며 추세선 하단에서 매수 후 상단에서 매도하는 트레이딩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고달픈 법이죠. 추세선 하단을 이탈하더니 다시 뚫어내지 못하고 주가는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각각의 지표마다 나타내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방금 예를 든 RSI, 볼린저밴드, MACD 지표를 사용하여 매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RSI지표는 주가가 상승할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MACD 지표는 주가가 강력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매수를 하시겠습니까 매도를 하시겠습니까?
기술적 분석 VS 기본적 분석 선택은?
뻔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지만 추천드리는 방법을 이야기하자면, 매수를 할 종목을 정할 때에는 기본적 분석을 하고, 매수 시점은 기술적 분석을 하라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술적 분석의 단점 중 하나인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비싼 것인지 싼 것인지를 알 수 없는 것을 기본적 분석을 통해 보완할 수 있으며, 기본적 분석의 단점 중 하나인 저평가된 주식인 건 알겠는데 언제 매수를 하면 수익이 극대화가 될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을 기술적 분석을 통해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상승할지 하락할지 차트만 봐도 보이며 주식으로 돈을 잃은 사람에 대해 바보같이 매매해서 잃었다고 놀리곤 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바로 확증편향 때문입니다. 본인이 분석한 것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며, 해당 분석이 틀렸음을 차트와 주가가 말해주고 있는데도 고집을 부리다 큰 손실을 당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을 통해 크로스체크를 하면서 본인이 분석한 것이 옳은 분석이었는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여야 합니다.
하단 링크에 다양한 정보를 추가해 두었으니 둘러보고 가세요!
오늘은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생소한 용어도 많아 무슨 소린가 싶으시겠지만 주식에 대해 공부하시다 보면 '아 그때 그 사람이 했던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구나' 할 때가 오실 겁니다. 여러분, 주식은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며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요즘 효과적으로 재산을 지키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손실만 나지 않는다면요. 모두 손실 없이 항상 양봉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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